후기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3기 Batch 1 합격 후기

김호록님 2023. 8. 3. 22:00

졸업작품이 끝나고 프론트엔드도 한번은 해봐야 백엔드를 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여러모로 찾아보다가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를 알게 되었다. 제출 마감 기한이 3일 정도 남았었다.

사실 무계획으로 갑작스럽게 지원하게 된 거라 처음엔 애플 공인에 끌려 제출할 포트폴리오를 구상하다, 현재 막학기를 앞둔 나에게는 애매한 교육 기간 (2024년 3-12월 예정) 으로 지원 제출 전날까지 고민했다.

결국 일단 지원이라도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부랴부랴 포트폴리오(10장 내외)와 자기소개서 (300 단어로 기억한다)를 완성하여 제출했다. 

 

포트폴리오는 나의 삶의 여정, 즉 life journey가 주제였다. 예시들이 주어져서 참고하면서 작성했다.

근데 사실 .. 촉박하게 제출한 만큼 가독성이 좋다거나 퀄리티가 좋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이런 식의 포트폴리오도 있다~ 라는 점만 참고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먼저 짧은 페이지 수 안에서 나를 잘 드러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삶의 모토를 적었다.

나를 기억할 수 있게끔 하는 타이틀을 만들고 싶었다.

그리고 얼마 없는 프로젝트 경험도 끌어모아 적었다. 사실 이 부분은 크게 중요하지 않을 것 같다 ..!

이렇게 관련 사진을 첨부하고, 줄글로 설명을 작성했다.

왠만하면 긴 글을 쓰고 싶지 않았는데, 내 인생의 큰 사건을 더 줄이기 어려웠기도 하고 딱히 다른 수가 생각나지 않아서

그냥 .. 가독성을 포기했다 !^^

 

저런 식으로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에 지원하게 된 사건까지 주저리주저리 열심히 떠들었다.

 

tech skill도 넣긴 했는데 아마.. 이 부분도 딱히 중요하진 않았을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하고 끝맺었다.

전체적으로 예술성이나 가독성은 없다고 볼 수 있겠다 하하

 

그래도 결국에는 합격한 것을 보니, 디자인적인 면이 크게 중요하지는 않은..걸..까..?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는 아직 2기 진행중이고, 내부 사항이 대부분 발설 금지이기 때문에 나도 엄청 열심히 구글링해보았지만 자료가 거의 없었다 .. 그나마 합격 후기 글들의 공통점은 온라인 테스트와 면접 모두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였고,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4일 후 3일간의 온라인 테스트 기간이 안내되었고, 편한 시간에 집에서 응시했다.

온라인 테스트는 내 기준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물론 완벽하게 다 푼 것은 아니다! 모르는 문제들도 있었다. 또 개발 테크라고 해서 개발 관련 문제만 나오는 것은 아니었다.

시간이 딱 1시간으로 모르는 문제는 체크해두고 패스했다가 시간이 남았을 때 다시 확인하는 편이 시간 관리에 좋을 것 같다.

 

 

며칠 후 ! 온라인 면접 대상자라는 메일을 받았다. 그리고 면접 전날까지 아무 생각 없이 지내다가 혹시 모를 자기소개 질문에 대비해 1분 내외의 자기소개만 준비하고 면접을 시작했다.

 

면접은 일반적인 면접과는 아주 다르다는 것만 말해두겠다! 당연히 준비할 필요도 없다.

 

그룹 면접이 끝나고 멘토님들께서 개인 질문을 하시는데 나는 두세 개의 질문을 받았지만, 아예 질문을 받지 않으신 분도 있었다.

이 부분은 합불 여부에 크게 상관되지 않는다고 하시니 질문을 안 받아도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나는 개인 질문을 받으면서 말하기 연습을 더 해야겠다고 느꼈다 .. 필요한 말만 하면 되는데 왠지 횡설수설하게 된다 흑흑

 

그리고 감사하게도 최종 합격자가 되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지원자를 위한 여러 인포세션도 많았다고 한다.  물론 인포세션을 참여하면 도움이 많이 되겠지만 참여하지 않았다고 불안해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인포세션 관련 정보는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소식을 알 수 있다.

 

벌써 첫 Meet Up을 진행했는데, 정말 다양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았다. 교육이 시작하려면 아직 반년이나 남았지만, 향후가 기대된다!